<자기 앞의 생> 플롯
주인공은 아랍 혈통의 어린 소년 모모로, 모모의 보호자는 파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한때 매춘부로 일했던 유대인 노부인 로사 부인입니다. 소설은 모모가 마담 로사와의 삶을 독백하며 시작됩니다. 모모는 10살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마담 로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합니다. 마담 로사는 허약하고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돌보는 아이들에 대한 모성애가 강렬합니다. 마담 로사가 있지만, 친부모가 아니므로 모모는 자신의 정체성과 세상에서의 위치에 의문을 느낍니다. 모모는 아랍인이라는 정체성, 아버지의 부재, 자신과 자신 같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프랑스 사회의 무관심함에 대해 종종 혼란을 느낍니다. 모모의 관찰과 로사 부인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독자는 로사 부인이 젊은 시절 아우슈비츠로 보내진 홀로코스트 생존자임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공포에도 불구하고 로사 부인은 여전히 자비로운 인물로, 로사 부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제공합니다. 모모는 로사 부인의 보살핌을 받기도 하고 이런저런 갈등을 겪기도 하며 성장해 갑니다. 그러나 로사 부인은 허약하고 나이가 많으므로 점점 건강이 악화하여 사망하게 되고, 모모는 혼자서 삶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영향력은 여전히 모모에게 남아, 모모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어떤 형태로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등장인물
모모는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파리에 사는 아랍 혈통의 어린 소년입니다. 그는 매춘부의 자녀이자, 매춘부였던 유대인 할머니 로사의 손에서 자랍니다. 모모는 날카롭고 예민하며 지적이지만,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주변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모모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때로는 깊이 감동적이어서 세상에 대한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모모는 순진한 아이에서 인생의 더 깊은 복잡성을 이해하는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모모는 프랑스 사회에서 아랍인으로서의 정체성, 소속감,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인물입니다.
마담 로사는 모모의 보호자이자 모모의 인생의 중심인물입니다. 마담 로사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전직 매춘부로, 지금은 모모같이 매춘부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파리의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나이가 많고 허약하지만, 모모와 그녀가 돌보는 다른 아이들에 모성애가 깊습니다. 마담 로사는 거친 외모와 험난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깊은 자비심을 가진 인물로, 모모의 인생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작가는 모모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찾기 어려운 사회에서 자신이 설 곳을 찾는 사람의 노력을 그립니다. 마담 로사는 힘든 고난을 겪은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인물입니다.
감상
여러 번을 읽어도 매번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풍부하고 다면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여러 인간관계를 그리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자기 앞의 생>의 중심에는 모모와 로사 부인 사이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과 어려움을 가졌음에도 깊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해 나갑니다.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문화적, 인종적 유대를 초월하며 인간적 연결의 힘을 보여줍니다. 모모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아랍계 소년으로 자신에게 우호적이지만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모모가 겪는 프랑스 사회에서의 경험과 정체성 혼란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진정 누구인가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마담 로사는 소설 말미에 노환으로 사망합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매춘부로 살아온 마담 로사의 인생은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과 역경을 지나 계속 생존하며, 모모와 같은 아이들을 돌보는 마담 로사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로사 부인조차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기 앞의 생>은 로사 부인의 죽음을 단지 어쩔 수 없는 것에서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죽음에 맞서야 할 때가 있으며, 죽음은 불가피하지만, 사랑과 사람과의 관계가 죽음을 초월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시간이 지나며 로사 부인의 건강이 점점 악화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몸과 정신이 얼마나 약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연약함의 순간에도 기쁨과 사랑은 존재하며, 그것은 모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